정복운 영광군새마을회 사무국장

지난주 고마운 마음을 받은 이준근 전 한국분재협회 영광군지회 회장이 개인 사정으로 인터뷰를 고사해 편집국에서 선정한 새로운 주인공으로 ‘고사미’를 이어갑니다.

고향 무안군을 떠나 이직을 위해 영광군으로 이사를 왔다. 그러다 우연한 기회로 영광군새마을회 사무국장 채용 시험과 면접의 쟁쟁한 경쟁률(?)을 뚫고 합격해 영광군새마을회사무국장이 됐다.

정복운(49. 영광읍) 사무국장은 백수해안도로가 드라이브 코스 100선에 선정돼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고 있지만 머무를 수 있는 특정 테마가 없어 늘 아쉬웠다. 이러한 아쉬움을 달래고자 시작한 봉사가 백수해안도로 개나리 꽃길 조성이었다.

“전문가가 아니다 보니 마음만큼 잘 안될 때가 있어요.(웃음) 그럴 때마다 주변 분들의 도움이 꼭 필요했죠. 그 중에서도 박정현 영광군청 환경산림과 계장님과 나누는 대화 속에는 지혜가 있습니다. 그분께 많은 것을 배워나가고 있습니다.”

정 사무국장은 박정현 계장과 자주 이야기를 나누며 같은 고민을 나누는 사이가 됐다. 정 사무국장은 “박정현 계장님께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며 웃어 보였다.

“제 개인적인 고마움보다 영광군민으로서 고마운 마음이 더 커요. 박 계장님이 물무산을 5년 동안 준비 하셨는데 그 분의 정신이 깃들어 있는 것을 느껴요. 물무산 코스를 돌아보는데 2시간 40분이 걸리더라고요. 길 하나하나가 각각의 의미를 담고 있었습니다.”

박정현 계장은 자나 깨나 물무산행복숲 생각 뿐이었다.

“함께 이야기를 자주 나누다 보면 그 사람의 생각이 읽혀지잖아요. 가까이 하고 싶은 분이에요. 제가 계장님께 형님이라고 부르기로 했는데 아직 입이 떨어지지가 않아요.(웃음) 박정현 형님, 이젠 가족도 챙기시고 쉴 때는 쉬면서 건강 챙기셨으면 좋겠습니다. 박정현 형님, 항상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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