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동선 용암마을 이장

용암마을 이장 배동선씨

교육·문화 지원사업 등 마을 발전 위해 끊임없이 도전작은 일에도 주민들과 화합하고 소통하고자 노력

“젊은 이장이 마을 운영하는 것을 3년간 지켜보면서 마을을 좀 더 좋은 방향으로 가게끔 도움이 되고자 이장을 맡게 됐죠”지난해 6월 달부터 용암마을 이장을 맡게 된 배동선(53)씨.

어느새 1년이 다 돼간다. 현재 68호 87명이 거주하는 용암마을은 녹색체험휴양마을 최우수 으뜸촌이자 정보화교육이 이뤄지는 정보화마을, 사시사철 수확이 가능한 석창포를 이용해 체험 학습을 연계하고 있는 석창포 테마마을, 우수경관시범마을로써 어느 하나 빠짐없는 1등급마을이다.

“앞선 이장님들이 마을을 위해 힘 많이 쓰셨어요. 마을 일이 진행되는데 가장 중요하게 작용한건 마을 사람들의 협조였죠. 주민 전체가 잘 따라주시니까 저는 늘 배로 해야죠”

배 씨는 현재 농촌 마을이 당면하고 있는 농촌 고령화, 일자리 부족 등으로 마을 발전에 고민을 거듭했던 찰나 최근 전남형 예비 마을기업 지원사업에 지원했다.

“마을 사람 90%가 고추농사를 하고 있어요. 고추를 구매하는 소비자분들 중 우리마을 고추가 다른 지역에 비해 품질도 좋고 맛있다며 재구매를 하시는 분이 꽤 많아요. 마을 기업을 신청하면 일자리 창출도 되고 소득사업에 기여하니까 고추 가공공장으로 지원했어요. 주민들이 함께 참여해주셔서 마을이 발전하겠다는 자신감도 있죠”주민들이 마을 기업뿐만 아니라 모든 일에 참여를 많이 한다고.

“마을 경관 사업에도 마을 분들이 많이 힘쓰세요. 앞전에는 저수지가에 꽃도 심고, 팔각정 쪽에도 감자, 도라지 심고 다했어요. 올해는 고사리 체험도 할 수 있게끔 심어놨어요. 시간이 많이 걸리겠지만 좋은 동네를 만들기 위해 저수지 밑에 경관 사업을 해보고 싶어요”

마을 회관 맞은편 밭에는 주민들이 돈을 모아 튤립 모종을 구매해 직접 재배하고 있다.“마을에 다향한 체험이 있지만 사무국장님들이 항상 마을을 위해 신경도 많이 쓰고 끊임없이 무언가를 준비하세요”

용암마을이 정보화 마을이 된지 9년째이지만 지속적인 마을 발전을 위해 많은 사람들이 머리를 맞대고 열심히 노력한다.

그 결과 용암마을은 최근 2017 세시풍속 마을문화 지원사업 운영단체, 2017생활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 주경야톡에 공모해 용암마을 시름장과 건강차 사업이 선정됐다.

마을의 화합을 가장 중요시하게 생각한 배동선 이장은 모든 일에 대해 마을 사람들과 함께 소통하고 의견을 나눈다. “주민들과 평소 마을에 대해 모든 이야기를 교류합니다. 주민들이 궁금하거나 답답한 사항이 없도록 사소한 부분까지 말씀드리고 소통하려고 노력합니다”

배 씨는 농사일과 마을일을 병행해 바쁠 법도 하지만 마을 주민들이 모든 일에 협조해주기에 오늘도 열심히 마을을 위해 힘쓴다. 민송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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