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숙(영광읍·51)씨가 계간 「글의 세계」의 2017 봄 신인문학상을 수상, 시인으로 등단했다.

김현숙 시인은 ‘냉이와 보리의 만남’ 외 2편으로 시 부문 신인문학상을 수상했다.

정형택 심사위원은 “양지 바른 논두렁에서 갓 캐온 냉이와 보리로 저녁을 마련하는 전업주부의 정성스런 모습이 봄 향기와 함께 눈에 선하다”며 “수수한 모습과 소녀 적 시에 대한 그리움과 낭만을 버리지 못하고 수십 년 살아온 그 미련이 시가 됐다는 것을 알 수 있다”라고 평했다.

김현숙 시인은 “평소 글쓰기를 좋아했는데 아는 지인으로부터 글을 써보라는 권유를 받아 출품하게 됐다”며 “신인문학상을 수상해 때 기쁨을 말로 표현할 수 없었다. 앞으로 사람들에게 다가가기 쉽고 용기를 줄 수 있는 시를 쓰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민송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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