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스식자재마트 장성점 오픈
“ ‘싼 물건을 싼 값에’가 아닌 질 좋은 물건을 부담없이 판매하겠습니다 ”
‘단돈 5만원’이라는 말이 나왔을 만큼, 이제는 5만원을 들고도 풍성한 장을 볼 수 없는 시절이 되었다.
그렇다보니 주부들은 무리무리 팀을 이뤄서 도매가로 묶음 판매가 진행되는 대형 마트를 찾고 있다.
하지만 막상 대형마트에 가보면 워낙 대량을 묶어서 판매하는 통에 물건 앞에서 손이 주저하다 돌아서는 경우가 다반사다.
그런데 한 개마저도 도매가로 구매할 수 있는 최저가 마트가 장성읍에 오픈했다.
바로 장성역 인근에 문을 연 ‘팜스식자재마트’가 그곳이다.
그뿐인가 식자재마트라는 상호대로 온갖 완제품 식자재들이 다양하게 구비돼 있다.
지난 금요일 기자가 직접 장바구니를 들고 장을 보러갔다. 지갑은 가벼워도, 장바구니만큼은 큼지막해야 하는 팜스식자재마트를 소개한다.
마트에서 만난 김선영 씨 부부, 이들은 주말 캠핑을 즐기는 캠퍼들이었다. 김 씨의 장바구니를 들여다봤다. ‘3분카레(730원), 바나나 1손(2,980원), 캔맥주 6입(6,980원), 아이스크림 5개(1,000원), 캔커피 6입(1,650원), 라면 5입(1,980원), 계란30알(2,580원), 생목살800g(7,920원), 닭 꼬치, 닭볶음양념 등.’ 이날 선영 씨는 3만원이 넘지 않는 돈을 지불하고 장을 마쳤다.
선영 씨는 “새로 오픈해서 오게 됐는데 여긴 정말 질 좋은 완제품이 다양해요. 신기한 것들도 많고요. 캠핑이 잦은 저희 식구한테는 딱 이죠. 넣고 끓이기만 하는 제품들이 많아요. 맛도 괜찮아요. 거기다가 값도 정말 저렴하답니다.”
값싸고 질 좋은 물건이라니, 그야말로 착한 마트가 아닐 수 없다. 이번에는 좀 많은 양의 장을 보고 있는 박혜란 씨를 만났다. 박 씨는 음식점을 운영하고 있었다.
그녀의 말이다. “식당을 10년째하고 있다. 식자재마트가 오픈했다고 해서 왔는데 저렴한 값에 좋은 식재료를 살 수 있다.
공산품은 물론이고 각종 양념이며 국거리며 여러 곳에서 봐야할 장을 한곳에서 해결할 수 있는 점도 편리한 점 중 하나다. 넉넉히 사서 배달하면 되니까 식당을 운영하는 사람들에겐 오픈 전부터 이미 입소문이 많이 나있다.”
두 사람과 같은 이유로 이곳은 오픈 첫날 5000여명의 이용객들이 매장 안을 메웠다.
팜스식자재마트는 장성역 건너편(장성읍 충무1길 19)에 터를 잡고 지난 13일 문을 열었다.
이미 광주와 영광에서 마트를 운영하면서 유통업도 하고 있는 팜스식자재마트 김규형 대표는 “장성에 마트를 오픈하기까지 우여곡절이 참 많았다.
외가가 장성이라 어린시절 장성에 대한 기억이 많다.
장성군민들에게 좋은 물건을 부담 없는 가격에 공급하고 싶어 식자재마트를 열었다. 그래서 한 개라도 도매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
식자재마트라고 해서 사업자만 이용할수 있는게 아니라 장성군민 모두가 최저가로 구매할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김 대표는 팜스식자재마트를 오픈하기 전 대한민국 최저가 거래를 뚫기 위해서 동분서주 발로 뛰었다.
그 노력의 결과로 ‘씨제이, 오뚜기, 하림’ 등과 같은 굴지의 대기업 식품회사들과 최저가 계약을 맺었다.
김 대표는 말한다. “이제는 무조건 싼 물건만 찾는 고객들이 없다. 예를 들어, 싼 다시마를 많이 넣고 육수를 우려내는 것보다 질 좋은 다시마 조금만 넣어도 맛있는 육수가 나온다는 것을 다 안다.
때문에 좋은 다시마를 싸게 구매할 수 있다면 누가 나쁜 다시마를 쓰겠는가.
얼마 전 여수에서 멸치를, 완도에서는 일등급 다시마를 최저가로 공수해 왔다. 좋은 제품을 싼 값에 선점해 올 때 가장 기분이 좋다.
매장에 진열된 모든 제품들은 하나하나 그렇게 선별해 온 제품들이다. 믿고 먹어도 된다”
그랬다. 팜스식자재마트는 ‘싼 물건을 싼 값에’가 아니라 ‘질 좋은 물건을 싼 값’에 박리다매하는 매장이다.
오는 22일까지 오픈기념 경품.사은품 대축제를 실시해 TV, 냉장고, 세탁기등 다양한 경품과 상품을 구매고객에게 응모권을 지급해 7월 24일 매장 앞에서 추첨한다.
팜스식자재마트의 영업시간은 08:00~22:00며 오픈행사기간 5일을 제외하고는 무료신속배달 서비스를 실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