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예산실 감사법무담당
국토종단 3코스 완주
도보여행 책자 발간

영광군청에 재직 중인 공무원이 국토종단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기행에세이 책자를 발간해 눈길을 끌고 있다.

그 주인공은 기획예산실 한상훈 감사법무담당. 그는 2011년부터 2015년까지 걸어서 국토종단 3코스를 완주했다.

한 씨는 이를 기념해 최근 ‘주말에 떠나는 국토종단여행’이라는 책을 출간했다.

국토종단여행은 2011년부터 7월부터 1년간 해남 땅끝에서 고성 통일전망대까지, 2013년 5월부터 7개월간 목포에서 파주 임진각까지 국도 1호선 종주를 마쳤다.

2014년에는 8월부터 10개월간 부산에서 강원도 고성까지 국도 7호선 구간을 완주해 마침내 국토종단 그랜드슬램의 꿈을 이뤘다.

한 씨는 “세상에는 감사해야 할 일이 많다. 여행길에서 만난 5살 꼬마 아이가 건네준 사탕 하나가 국토대장정의 그랜드슬램을 이끌어 내는 원동력에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고 말했다.

그는 또 “도보여행을 준비 중인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책을 출간했으며 종주기간에 사랑하는 아내와 가족들에게 황금 같은 휴일을 같이 보내지 못한 점이 못내 미안했다며 그러나 이해해준 가족이 있었기에 국토종주 그랜드슬램이라는 타이틀을 얻게 됐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앞으로 그는 자연이 숨 쉬는 둘레길, 마실 길과 같은 아직도 가보지 못한 곳과 생활습관이 비슷하면서도 삶의 방식이 다른 섬 사람들에 관한 글을 써보고 싶다며 걷기를 멈추지 않고 있다.

이 책은 전국 서점과 인터넷 서점에서 판매 중에 있다.

한편, 한 씨는 영광군청 산악회 회장을 역임하기도 했으며 현재 등반대장으로 활동하면서 백두대간을 완주한 ‘웰컴투 백두대간’을 출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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