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송(43) 그림책작가는 4일부터 10일까지 영광예술의전당 1층 전시관에서 자신의 첫 번째 개인전 <눈을 감으면>을 열었다.

전시에서는 작가가 그린 <눈을 감으면> 드로잉과 원화, 습작노트를 만날 수 있다.

김 작가는 3년 전 영광으로 내려와 아직까지 영광이 생소하게 느껴져 사람들과의 소통을 위해 이번 전시회를 열었다.

<눈을 감으면>은 김 작가의 첫 작품으로 눈을 감기 전 단계, 눈을 감았을 때 상상하는 단계, 현실로 빠져나오는 단계로 구성됐다.

김 작가는 작품에 대해 “눈을 뜨고 빛을 통해 사물을 바라볼 때 보이는 세계가 있지만 반대로 생각해 눈을 감았을 때 상상을 통해 머리 속에 그려지는 세계를 생각해보게 됐다”며, “빛에 의해 보여지는 것 이상으로 어둠 안에는 무한한 상상의 세계가 가능함을 그려보았다”고 설명했다.

김 작가는 전시회를 통해 영광군민들과 예술적인 교감을 하며 소통할 수 있어 좋았다며, 개인적으로 작품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고 스스로 변화를 입은 시간이 돼 뜻깊은 전시회가 됐다고 말한다.

한편, 김송 작가는 영광대마출신으로 대마초등학교, 대마중학교를 졸업하고 서울예술대학교 문예창작과,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 조형예술과를 졸업했다.

이후 2008년 사강시장프로젝트 참여 작가로 활동하다가 2010년 어린이 책 작가 연대에 소속해 그림책 <눈을 감으면>을 창작했다. 이 밖에도 그림책 <소이와 특별한 요리사>, <소이와 반죽>을 창작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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