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배 사장·편집인

부산에서 파주까지 일주하도록 설계된 국도77호선 영광지역의 난코스로 꼽혔던 홍농 칠곡리~백수 구수리를 잇는 영광대교가 개통되면서 영광군이 조명 받고 있다.

영광대교는 사업비만 해도 729억원이 투입됐으며, 2008년 9월에 착공돼 2016년 3월에 역사적인 개통식을 하게 된 대형프로젝트이다.

영광대교가 개통되면서 영광군의 대표적인 관광명소인 백수해안도로와 백제불교최초도래지, 가마미해수욕장까지 영광군의 서해안 관광밸트 까지 더불어 조명 받고 있다.

법성에 자리한 굴비상가와 식당가도 함박웃음이다.

영광군민들도 법성, 홍농과 백수간 통행하는 길이 여간 불편한 게 아니었는데 이번 영광대교 개통으로 단 몇 분 만에 왕복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된 것이다.

영광군의 관광명소는 여기에 그치지 않았다.

전남에 세워진 전망대로는 해남 땅끝전망대(39.5m), 완도타워(76m), 강진 정남진 전망대(45.9m), 고흥 우주발사 전망대(52m), 진도타워(60m)등이 있다.

영광 칠산타워는 젓갈로 유명한 염산면 향화도 선착장 방파제 앞에 높이 111m로 세워졌다.

칠산타워는 1층과 2층에는 특산물 판매장, 식당가로 구성됐으며 전망 층은 무안군 해제면까지 한눈에 내려 볼 수 있는 111m높이의 전망대이다. 111m전망대 바닥은 투명강화재질의 건축자재 사용으로 1층 바닥면까지 통해있는 듯한 느낌으로 조성해 익스트림스포츠를 즐기는 스릴까지 덤으로 맛볼 수 있도록 했다.

칠산타워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은 웅장한 높이에 탄성을 자아내면서, 서해안의 낙조와 주변관광지와 어울려 또 찾고 싶은 전남 최고 명소로 부족함이 없다며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칠산타워는 또, 국도77호선의 염산면과 무안군 해제면의 해상교량구간이 한창 공사가 진행되고 있어 교량이 완공되면 폭발적인 관광객 증가로 이어질 전망이다.

칠산타워의 개장에 맞춰 염산면의 설도항 젓갈타운도 함께 오픈한다.

곰소 젓갈타운에 비교해 손색이 없고, 칠산타워와 함께 염산면 지역경제활성화에 큰 변환점을 맞을 전망이다.

관광분야 전문가들은 앞으로 서남해안의 관광중심지로 영광군을 선택하기에 주저함이 없다.

영광군은 관광지가 필수 항목인 먹거리가 풍성하고 외부에 널리 알려진 지역특산품들이 즐비하다는 것이다.

또한 인위적인 관광지가 아닌 자연친화적인 관광지로 자주 방문해도 올 때 마다 새롭다는 것이다.

여기에 이낙연 전남지사는 영광대교와 칠산타워의 준공식장을 직접 찾아 여러 부분을 꼼꼼하게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도와 영광군에 따르면 이낙연지사는 김준성군수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영광대교와 칠산타워가 서남해안 관광지의 랜드마크로 부족함이 없다고 말했다.

또한 주변경관조성사업비로 영광대교 5억원, 칠산타워 3억원을 직접 챙겼다고 말했다 한다.

김준성군수는 더불어민주당에 복당을 결정하면서 전남도지사와 이개호의원이 함께 움직이는 것이 지역발전에 도움이 되겠다는 판단으로 심사숙고 끝에 더민주에 복당을 결정했다고 말했었다.

전남도와 영광군이 함께 유기적인 관계로 영광대교, 칠산타워 주변관광지를 발전시켜 나간다면 전국에서 전남과 영광군을 찾는 관광객 증가는 폭발적으로 증가한다는데 이견이 없다.

서남해안의 중심지 영광군의 발걸음이 주목받고 있는 시점에 영광군은 문화관광과를 문화관리사업소로 격상해 운영 중이다.이제 기본 틀을 갖춘 만큼 여기에 무엇을 더할지는 문화관리사업소 몫이라 할 수 있다.

하드웨어에 적당한 소프트웨어가 더해질 때 좋은 컴퓨터가 될 수 있는 것처럼, 칠산타워, 젓갈타운, 해안도로, 영광대교, 백제불교최초도래지에 맞는 소프트웨어를 더해 서남해안 최고의 관광지로 만들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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