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 홍농읍·묘량면서 확진
2만여마리 살처분

영광군 묘량면과 홍농읍 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확진 판정이 나와 인근 장성,함평군등 지역에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1일 영광군 묘량면 씨오리 농장에서 H5NG형 고병원성 AI 확진 판정이 나오면서 오리 197백마리를 매몰했다. 반경 3km내에 다른 농장이 없어 해당 농장의 오리를 매몰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 농가는 226일 오리들이 설사 증상을 보이고 산란율이 떨어져 의심신고 된바 있었다.

이에 앞서 225일에도 홍농읍의 한 종오리 농장에서도 AI확진 판정에 따라 오리 6천여마리를 맴몰처리했다. 이 농가는 222일 산란율이 떨어진 점을 이상을 여긴 농장주가 의심신고를 접수하고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정밀검사 한 결과 고병원성 AI로 밝혀졌다.

이로 인해 10여년간 지켜온 가축질병 청정지역이라는 것도 무너졌다. 영광에서 확진 판정이 나옴에 따라 인근 장성군 함평군에서도 방역체계를 강화했다.

영광군 역시 이동제한 조치를 비롯해 방역초소를 4곳외에 오염지역 주변 2곳에 추가로 설치하 등 조치를 취하고 있다. 장성군은 현재 고속도로 진출입로 군 경계지역등에 총 5개의 초소를 설치, 공무원 40명을 비롯해 총 61명이 근무하고 있다.도는 동부권에서도 AI가 추가로 확진판정이 나옴에 따라 긴급 역학조사에 들어갔다.

/이보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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