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비 인건비 못 받고, 부실공사 의혹

삼서면에서 진행 중인 ‘농어촌 지방상수도 설치공사’에 면민들과 지역 청년회가 집단민원을 제기하고 나섰다.

이번 상수도공사는 2010년 4월 26일부터 오는 2012년 4월 25일 까지 진행되며 총 공사금액 61억여원으로 시공회사는 △△종합건설(주)(대표 이○○)이며 하도급 회사는 △△건설(주)(대표 모○○)이 공사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서면 청년회에 따르면 “본 공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공사에 참여한 면민들이 장비 값와 인건비를 받지 못했고, 곳곳의 공사현장 포장이 불안정해 주행 중 차량들이 사고위험에 노출되어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공사 중 발생하는 토사의 부분별 적치로 주민피해가 발생하며, 여러 마을의 주민들이 불편사항들을 쏟아내고 있는 실정이다”고 말했다.

이현훈 삼서면장은 “여러 민원이 제기되어서 계속 현장 확인을 하고 있으며, 부실시공에 대한 의혹이 제기된 만큼 면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일부 구간에 대해서라도 중장비를 동원해 설계시방서 대로 공사가 이루어졌는지 확인이 필요하다는 지적에 대해 절차를 살피는 중이다”고 말했다.

공사현장 감독관에 따르면 “자주 현장을 방문했지만 몇 차례 공사가 중단된 적은 있었으며, 요즘 여러 민원이 발생함에 따라 공사감독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보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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